charcoal drawings, 2009
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on 2011. 8. 23. 22:36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.
물론, 늘 스케치북이나 펜을 갖고 다니면서 이미지를 포착하는 능력, 혹은 버릇조차도 갖고 있지 않지만 무엇이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배우고 싶은 것.
대학 시절, 가장 마음이 풍요로웠던 학기는 2009년 가을이었다.
친구들은 졸업을 하고 나는 복학을 했다.
그동안 엄두를 못 내던 미술 수업과 스페인어 문학 수업을 들었는데,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었다. liberal arts education의 참 의미를 마지막 학기가 되어서야 깨달았는지도...
아무튼.
외장 하드를 정리하다가 발견한 드로잉 두 장.
첫번째는, 드가의 <머리 빗는 여인>을 따라한 것 (과제였던 것 같다)
두번째는, Matagalpa에 살던 J의 주인집 아저씨를 생각해 그려본 것